[일요신문] 경찰청 차장이 권은희 경정의 태도를 지적했다.
10일 이인선 경찰청 차장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권은희 경정에 대해 “경찰관으로서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티타임을 가진 이 차장은 김 전 청장의 무죄판결 이후 권 과장에 대한 조치에 대해 사견임을 전제로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를 하거나 이후 다시 언론과 접촉한 것은 현직 경찰관으로서 적절했는지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권 과장은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김 전 청장의 수사 방해가 있었다고 폭로했고 상부에 보고없이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서면 경고 조치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권 과장은 지난 9일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에서 관악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받았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