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2월 FIFA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총 556점을 기록해 1월 랭킹보다 8순위나 떨어진 61위를 기록했다.
1월 랭킹까지만 해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이란, 일본에 이어 3위였다. 하지만 2월 랭킹에서는 호주(53위), 우즈베키스탄(57위), UAE(58위)에도 뒤진 아시아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란도 4계단 떨어졌지만 38위로 아시아 1위를 지켰고, 일본이 그 뒤를 이어 50위를 기록했다.
이번 FIFA랭킹은 한국이 지난 1월 가진 세 차례 A매치 평가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에게만 1대 0으로 승리했을 뿐 멕시코에는 0대 4, 미국에 0-2로 패했다.
반면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이 H조에 배정된 벨기에와 러시아, 알제리는 모두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떠오르는 유럽의 강호 벨기에는 1월과 마찬가지로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러시아도 1월과 같이 22위, 알제리는 한 계단 오른 26위를 차지했다.
한편 FIFA랭킹 1위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지했다. 스페인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29개월 동안 FIFA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스페인의 뒤를 이어 독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콜롬비아가 2위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고, 오는 6월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은 한 계단 오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