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969년 발생한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인 황인철 피해자 가족회 대표가 14일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북한 적십자사를 찾아 부친의 생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의 아버지인 황원 전 MBC PD는 지난 1969년 1969년 12월 11일 강릉발 김포행 KAL기에 탑승했다가 북한으로 납치됐다. 당시 탑승자는 황 전 PD를 포함해 50명이었으며 이중 29명은 이듬해 귀국했지만, 나머지 11명은 여전히 생사 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에도 북 측에 한 차례 부친 생사 여부 확인을 요청한 바 있었으나 '불가' 통보를 받은 바 있다.
한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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