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11시 tvN <공유TV 좋아요>에는 파워 트위터리안 혜믿스님이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녹화에 참여해 방송 최초로 얼굴을 공개한 혜믿스님은 어머니와 친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자신의 SNS 활동을 방송에서 밝히는 이유와 어떻게 현대인의 가려운 곳을 긁는 독설멘토가 될 결심을 했는지 고백할 예정이다.
트위터에서 '허망하다(@humanghada)'는 아이디를 쓰는 그는 혜민스님의 힐링 메시지를 살짝 비튼 현실풍자적인 메시지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약 스타가 됐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여러분 포기하지 마세요.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제 지인인 소설가 A도 번번이 퇴짜를 맞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찾은 출판사에서 책이 출간됐고, 곧 부와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아버지가 기업을 물려줬거든요.”
현재 혜믿스님의 팔로어는 수만 명에 달하며, 혜민스님도 팔로우를 할 정도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혜민스님과는 달리 허무함과 풍자를 담은 혜믿스님의 멘트가 네티즌들에게 참신하면서도 재미있게 다가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공유TV 좋아요>는 김성주, 이경규, 김구라 트리오가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최초 SNS 예능이다. 18일 오후 11시 방송.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