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축협(조합장 이정백)은 23일 상주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한우 공동브랜드 설명회를 갖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한우를 ‘감먹는 한우’라는 브랜드로 출하하기로 했다.
‘감먹는 한우’는 2000년부터 낙동면의 한우작목반에서 감과 활성탄 등이 배합된 사료를 먹여 사육해온 한우로 품질과 맛의 우수성이 증명됐다.
상주축협은 지역의 모든 한우에 감을 주성분으로 한 특수사료를 먹여, 공동으로 고품질 한우고기를 생산키로 하고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소규모 작목반의 한우사육방법을 지역 전체에 전파해 고품질 쇠고기를 안정적으로 생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다.
기르는 장소는 서로 다르지만 축사와 사료, 관리방법 등을 통일해 ‘감먹는 한우’의 품질을 균일화시켰다. 우수혈통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송아지에게 감과 활성탄, 보릿가루, 이온사료를 배합한 사료를 먹이며, 한 우리에 다섯 마리 미만을 사육하고, 위생을 위해 축사 바닥은 톱밥을 깔아 놓는다.
또 성장촉진제 등 호르몬제 사용을 금하고, 항생제도 엄격히 규제한다.
이렇게 키운 소를 출하하기 전 초음파기로 지방침착률을 측정, 등급을 매겨 최고급 육질을 가진 소만 ‘감먹는 한우’라는 공동브랜드를 부착해 공급한다.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