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교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종호 교수(57)로 21일 새벽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한예종 소속의 산학협력단을 상대로 허위 인건비 등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10억 원대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지난 18일에는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오전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이 교수가 수사 과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거나 불만을 토로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검찰 자체 파악으로도 가혹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