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오는 3월 6일(한국시간) A매치 데이를 맞아 수도 브뤼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2014년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벨기에 대표팀 명단
GK-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몬 미놀렛(리버풀), 코엔 카스틸스(호펨하임)
DF-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랑 시만(스탕다르 리에주),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니콜라스 롬버츠(제니트), 세바스테인 포코놀리(하노버), 다니엘 반 부이텐(바이에른 뮌헨), 안토니 반덴 포레(안더레흐트), 얀 베르통헨(토트넘)
MF- 나세르 샤들리, 무사 뎀벨레(이상 토트넘),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드야 나인콜란(AS로마), 티미 시몬스(브뤼헤), 악셀 비첼(제니트)
FW-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 케빈 미랄라스(이상 에버튼),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벨기에 대표팀의 이번 소집 명단을 보면 가용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3명의 선수 중 에당 아자르(첼시), 빈센트 콤파니(맨시티), 케빈 미랄라스 등 잉들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만 10명이었다.
하지만 EPL 출신 선수들이라고 이번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에서 모두 선발 명단에 오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관건은 역시 몸 컨디션을 얼마나 찾을 수 있느냐다. 포지션별로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지만,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
수비진에서는 크게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빈센트 콤파니와 얀 베르통헨이 소속팀에서 안정감을 주며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다만 두 선수 모두 최근 잦은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진 무사 뎀벨레와 나세르 샤들리 역시 리그에서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을 해줘야할 마루앙 펠라이니다. 올 시즌 에버튼에서 맨유로 이적한 펠라이니는 맨유의 하락세와 더불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근 전력 외로 구분되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첼시의 에당 아자르와 에버튼의 케빈 미랄라스만이 정상적인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에당 아자르는 올 시즌 EPL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렇지만 강력한 원톱 후보로 거론되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불안감을 보이고 있고, 마찬가지로 루카쿠 역시 리그에서 시즌 전반기 활약에 비해 최근에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벨기에는 이번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마친 뒤, 브라질월드컵에 대비해 스웨덴, 튀니지를 상대로 최종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도 오는 6일 그리스 아테네 카리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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