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시달렸던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수서경찰서는 강남구의 한 사립 중학교 체육관에서 이 학교 체육교사 이 아무개 씨(52)가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누나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수년 간 생활지도부장을 맡았고 올해 초 학교 농구감독까지 맡아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2월 28일 오전 7시쯤 체육관에서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씨는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 씨의 동료 교사 역시 경찰 조사에서 “맡은 업무가 많아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 씨의 수첩에는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점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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