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서비스지부(서경지부)는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 14개 대학 및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청소·경비 노동자 1600여명이 3일 총파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사업장별로 파업에 나선 적은 있지만 함께 파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총파업 참가자들은 장시간 근무와 저임금 등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학 측은 계약당사자는 용역업체라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내일 일시 총파업 이후에는 설립된 지 가장 오래된 고려대 소속 청소 노동자 300여 명만이 계속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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