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체코 이흘라바의 고속도로에서 김 아무개 양(20) 등 한국인 5명이 타고 가던 승용차가 도로 옆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에서 단체 여행을 간 5명이 다쳐 치료를 받은 뒤 4명은 귀국했지만,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김 양은 의식 불명 상태로 현지 병원에 남아있다.
현지 병원에 일행 중 한 명인 교회 전도사가 남아 김 양을 보살피고 있다. 김 양은 조금씩 자극에 반응을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의료비와 한국으로의 이송 비용 등이 1억 원에 달하지만, 김 양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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