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의 폐지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1년 3월 첫 방송된 '짝'은 3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앞서 지난 5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 인근의 한 펜션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의 녹화 도중 20대 여성 출연자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은 SBS 입장 전문.
SBS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SBS는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BS는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게 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