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일본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전혀 책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학생활 협동조합 연합회가 일본 30개 대학에서 89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26.9분이며 “전혀 책을 읽지 않는다”는 답변도 40.5%에 달했다. 이는 200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연합회 측은 이러한 결과가 나온 원인에 대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정보를 쉽게 입수할 수 있게 됐고, 교양으로서 독서의 우선순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일본 웹상에는 대학생들의 독서량에 경종을 울리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메이지대학의 가니세 세이치 교수는 “놀랍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볼 때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고, <동양경제> 편집장은 “미국과 일본의 차이는 독서량에서 비롯된다. 미국의 대학생은 4년간 4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반해 일본의 대학생은 40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는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로도 벅차니 어쩔 수 없다” “스마트폰 시대에 서적비는 절약의 대상”이라는 반론도 보였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 위기감을 갖고, 교직원과 학생이 협력해 ‘독서 운동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대학도 나타났다. 한 예로 훼리스여학원대학의 경우 학생이 주체가 되어 독서회를 만들고, 관련된 영화 상영회나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독서에 대한 관심을 넓히려고 애쓰고 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10명 중 4명 독서시간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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