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 리버풀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캐롤린 애로우스미스(29)는 ‘짝퉁 패멀라 앤더슨’으로 불린다. 사실 패멀라 앤더슨을 완벽하게 닮은 까닭에 ‘짝퉁’이라고 부르기도 무색할 정도.
10대 시절부터 <베이워치>의 섹시 스타인 앤더슨(작은 사진)을 흠모했던 그녀가 이렇게 앤더슨을 꼭 닮게 된 것은 여러 차례에 걸친 성형수술과 끊임없는 운동 덕분이다. 지금까지 그녀가 앤더슨으로 빙의하기 위해서 투자한 돈은 무려 5만 달러(약 5400만 원). 머리 염색과 가모를 붙이는 데 1만 1000달러(약 1200만 원), 이마 보톡스를 맞는 데 9600달러(약 1000만 원), 입술 필러 시술에 1만 2000달러(약 1280만 원), 가슴 수술에 1만 2000달러(약 1280만 원), 태닝에 4800달러(약 510만 원) 등이었다.
그녀의 ‘패멀라 앤더슨 변신 프로젝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몇 년 전에는 심지어 성까지 앤더슨으로 바꿨다.
현재 앤더슨 닮은꼴 전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가 시간당 벌어들이는 돈은 100달러(약 11만 원) 이상. 언제까지 앤더슨으로 살 계획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녀는 “지금의 모습에 만족한다. 가능한 즐거움을 느낄 때까지 계속 이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