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한국소비자원
11일 한국소비자원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swelling) ' 현상이 확인돼 무상 교환을 권고했고, 삼성전자가 이를 수용해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웰링'은 리튬 이온 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발생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배터리에 스웰링이 발생하면 배터리 성능이 급속히 떨어지거나 휴대폰 본체에 정상적으로 장착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 3'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에서도 스웰링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임없이 접수됐다"며 "대부분 (삼성전자 협력업체) 이랜텍에서 제조한 갤럭시 스마트폰 배터리에서 스웰링 현상이 발생해 추가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생긴 갤럭시 노트 사용자는 11일부터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문제가 된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
앞서 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에도 삼성 갤럭시S3 휴대폰 배터리에서 스웰링 현상이 발생해 무상교환을 권고한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