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의 합류로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과 3자 구도가 완성돼 새누리당의 경선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4일 미국 체류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출마 의사를 밝힌데 이어, 15일에는 입당 원서와 공천 신청서를 제출하며 경선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공식 출마선언식을 통해 서울시장 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그동안 미국에 체류하면서 구상한 서울시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밝힐 전망이다.
특히 당내 경쟁자인 정 의원과 이 최고위원에 비해 늦게 출마한 만큼 자신이 가진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4일 인천공항에서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지금부터 나라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제가 국정 경험을 다양하게 가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서울 시민, 그리고 당원들에게 잘 설명드리면 순식간에 모든 것들은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