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는 이날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서울시에 대해 "화려한 도시의 뒤안길에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 심각한 자살률이 도사리고 있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서울이 세계 1위이며, 서울시의 '고통지수'는 전국 최고라고 한다"면서 "눈물로 보내야 했던 '송파 세 모녀'의 가슴 아픈 현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또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나는 사람이 죽어가는 서울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서울은 희망의 도시가 아니라 절망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오늘 서울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서울 시민에게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면서 "김황식은 서울 시민께 희망을 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총리는 "시장이 되면 나는 세 가지 원칙과 목표를 갖고 일할 것"이라며 '화합, 문제해결, 미래개척의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