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KBS 측에 퇴사 의사를 밝히고 봄 개편인 다음달 7일 전까지 모든 활동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벌써 KBS 9년차 아나운서, 그동안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직장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누구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며 "더군다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30대 중반의 여성 방송인으로서 많은 생각이 있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아직 퇴사 후 정해진 소속사나 활동은 없다"며 "언론대학원을 최근 진학했다. 학업에 보다 집중하면서 가족에 충실하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4년간 진행해오던 <생생정보통>에서 작별인사를 전한 이지애 아나운서는 현재 맡고 있는 KBS 쿨FM <이지애의 상쾌한 아침>에서도 조만간 하차할 예정이다.
한편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지애 아나운서는 2010년에는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