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조사단은 최근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게임업종 애널리스트를 소환, 실적 사전 유출과 미공개 정보를 공유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7일 3분기 영업이익이 3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실적 발표 이전 주가가 급락했다는 것. 네이버와 분할 후 지난해 상장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전 12만 원을 오르내렸다. 하지만 실적 발표 직전 9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실적 발표 후에는 8만 원대도 붕괴됐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이 같은 주가 급락이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로 연결된 실적 사전 유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앞서 CJ E&M의 실적 정보 사전 유출을 포착, CJ E&M 관계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자본시장조사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가조작 엄단 지시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소문난 잔치에 '따따블' 없는 IPO 시장…코칩·HD현대마린은 다를까
온라인 기사 ( 2024.05.06 11:35 )
-
수요예측 흥행…아이씨티케이 7~8일 일반 투자자 청약 시작
온라인 기사 ( 2024.05.06 10:37 )
-
1분기 흑자에도…KG모빌리티 아직 안심하긴 이른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05.08 16: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