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지난 6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노이바이에서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Noi Bai~Lao Cai Highway) A2 및 A3 구간의 개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아시아개발은행이 메콩강 유역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총 연장 244km에 이른다. 향후 베트남 북부지역의 물류산업은 물론 중국 등 인접국과의 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에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부수상, 딩 라 탕(Dinh La Thang) 교통부 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각 지자체 대표,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기무라 도모유키 아시아개발은행 베트남 대표, 조규진 포스코건설 글로벌마케팅 본부장,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9년 고속도로의 총 8개 구간 중 3개 구간 81km의 공사를 수주해 지난해 12월 27일 고속도로의 A1 구간 27km를 개통했다.
이어 이번에 A2구간 22km 전체와 A3구간 31km 일부를 개통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이 외에도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메링 도로 등을 포함해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외국 기업 중 가장 많은 도로를 공사 중이다.
우수한 품질과 윤리경영에 입각한 투명한 현장 운영으로 베트남 정부와 발주처, 현지 파트너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조규진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회사가 지난 20여 년간 베트남에서 쌓아온 풍부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함께 발전하겠다는 동반성장의 사명감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며 “최종 준공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1995년 베트남에 현지법인과 대표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이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인근 국가로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다년간 축적한 원가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통해 인도차이나 지역의 건설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건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