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해 전격 철회 방침을 확정한 뒤 벌써부터 졸속 공천 가능성에 대해 당내외에서 많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6.4지방선거는 불과 55일을 앞두고 있으며 최종 후보 등록일은 5월 15~16일까지다. 최종 등록일까는 불과 한 달 남짓 남은 셈이다.
일단 새정치연합 측은 각 시도당에 후보관리위원회, 재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조속히 꾸리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새누리당과 비교한다면 한 달이나 늦은 시점이다. 시간적으로 무척이나 촉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계 내부의 분석.
한편,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이러한 시간과의 싸움은 물론 공천의 공정성 시비를 두고 구 민주계 측과 안철수 대표 측간 기싸움이 팽팽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