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여성 선사직원 박지원 씨(27)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숨진 20대 추정 남성 한 명이 숨지고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객선 탑승자 477명 중 106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침몰 여객선 생존자들에 따르면 선체 내부에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증언이 이어져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실 3층 아래는 식당 매점 오락실 등이 있는데 사고 당시 그곳에 사람이 많이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선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교사, 승무원 등 모두 476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 대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