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구청과 충효촌 지역조합 등에 따르면 중구청은 중구 영주동 5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8층 연면적 3천9백71평 규모의 대만 화교들을 위한 아파트 개발사업을 승인하고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는 것. 외국인 주택조합으로는 전국 1호다.
현재 대지조성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지난 1950년 건립된 2층 단독주택들로 16개동 62세대의 화교들이 살았으며 일명 ‘충효촌’으로 불리고 있었다.
이곳은 당초 대만영사관 직원 공관으로 건립된 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 있던 화교들이 피난해와 임시수용소로 사용되던 곳이 화교들의 집단거주지로 정착됐다.
하지만 ‘충효촌’은 지은 지 50년이 넘은 노후건물로 낙후된데다 주로 2층 목조 단독주택 건물로 돼 있어 화재 취약 등 위험성이 제기돼 왔었다.
내년 10월께 완공 예정인 이 아파트는 총 1백11세대로 50세대는 화교에게 분양되고 나머지 61세대는 일반인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충효촌 진승리 지역주택조합장은 “건물이 낙후돼 화교 입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어렵게 사는 화교들을 위한 첫 아파트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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