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박범신 소설 ‘촐라체’ 모델이 됐던 두 젊은이의 치열한 생존 투쟁 실화를 통해 저마다 험난한 인생의 산을 오르는 우리 사회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SBS 스페셜은 국내 최초로 산악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박범신의 소설 ‘촐라체’를 한 편의 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제작진은 극적인 이들의 실화를 보다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산악드라마와 다큐멘터리가 결합된 방식의 제작을 시도했다.
사진=SBS 제공
이를 통해 기존의 산악다큐와는 차별화된 영상미와 전문 배우들의 열연이 주는 극적재미를 부각시키고, 실제 주인공인 박정헌 최강식이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함으로써 다큐멘터리가 갖는 사실성을 강조했다.
특히 총 6개월의 제작 기간 중 두 달간의 촬영은 모두 해외에서 이루어졌다. 실제 조난사고가 발생했던 히말라야 촐라체와 알피니즘의 발상지이자 등반의 메카라 불리는 알프스 샤모니가 주 촬영지로 선정됐다. 최첨단 장비와 영기법을 통해 담아낸 히말라야 촐라체와 알프스의 거대 빙벽 등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두 사람의 처절했던 조난과정을 간접 체험케 하는 동시에 화면을 통해 실제 빙벽을 오르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조난 과정 중 가장 긴박했던 촬영은 최강식이 크레바스에 추락하는 순간과 박정헌이 빙벽에서 미끄러지는 장면이었다. 죽음을 눈앞에 둔 두 사람의 절박한 심정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배우들은 전문 산악인들의 자문과 현장지도 속에 대역 없이 직접 추락을 감행했다. 당시 사고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25미터 추락 신은 기존 산악드라마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스릴과 사실성을 재연한다.
한편 박범신 소설 ‘촐라체’를 영상화 한 ‘SBS 스페셜- 하얀 블랙홀’은 2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