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40분께 대전 유성구 문지동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이 학교 4학년 김 아무개 씨(21)가 쓰러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김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기숙사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놓여 있었고, 숨진 김씨의 몸에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씨의 부모는 경찰에서 “아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기숙사에 가봤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