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의 고가수조가 한라산의 경관을 가로막고 있어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제주공항 주차장 남쪽에 자리잡은 고가수조는 높이 30m에 저수용량이 5백40t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 공항청사에서 바라봤을 때 한라산 정가운데를 가리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1983년 당시 스카이라인이나 한라산 조망권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고가수조가 한라산을 가리는 위치에 자리잡게 됐다”며 “공항공사 차원에서도 고가수조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