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은 지난 13일 부산지하철 1호선 두실역 상·하행선에 4백여만원의 예산으로 각각 50개 총 1백 개의 국민형 방독면을 보관함과 함께 비치했다.
구청은 지난달 부산교통공단측과 지하철 1호선 지하구간 현장을 답사해 협의한 결과 고속버스 이용객 등 하루 이용승객이 1만3천여 명으로 가장 많은 두실역에 방독면을 비치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5호선 여의도역에 1회용 방연마스크가 비치된 바 있으나 본격적으로 국민형 방독면이 비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치된 방독면은 평소 각 지하철역에서 관리하며 파손 및 훼손시에는 구청에서 조치하게 된다.
비상벨이 울리면 즉각 역무원들이 문을 열어 방독면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범어사역 등 관내 5개 지하철역에도 총 5백 개의 방독면을 설치하는 등 장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