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측, “원칙과 기준도 없는 단일화는 시민지지 못 얻어”
오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 등록일인 15일까지 불과 일주일여 밖에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후보단일화 논의를 더 이상 미룰 경우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는 범시민적 열망을 수용할 수 없다”며 “20년 이상 새누리당 일당독점 체제 하에서 침체되고 무기력증에 빠진 부산을 살리기 위해 후보단일화라는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 김영춘 후보와의 회동 시기에 대해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어떠한 형식과 절차에도 구애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방법에 대해선 지난 2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주축이 돼 발족한 ‘2014 지방선거, 부산을 바꾸는 범시민후보 단일화를 위한 부산시민연대’가 주관하는 범시민 원탁회의를 통한 중재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춘 후보 측은 단일화에 선을 그으면서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아무런 원칙과 기준도 없는 단일화로는 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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