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 보수단체의 대표 A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라도라면 해경이 ‘박근혜 엿 먹어’라며 구조 구난을 생 까고, 자식을 잃어도 채동욱처럼 외면하고 선동의 굿판을 벌이는 것이 가능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출처=보수단체 대표 A 씨 트위터 캡처
출처=보수단체 대표 A 씨 트위터 캡처
A 씨는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자식은 부모를 땅에 묻지만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 자식들이 반국가 선동에 이용당하는 것은 자식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박수 칠 때 떠나라”면서, “유가족이 최고 존엄이고 유족교 종교라도 만들려는 건가요?”라며 훈계했다.
출처=보수단체 대표 A 씨 트위터 캡처
이어 A 씨는 “유가족이면 정말 친부모나 친형제 정도만 좀 나서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돈에 팔촌까지 다 나서서 청와대로 몰려드니 누가 욕 안 하겠습니까? 동서까지 다 모이겠네요. 명절도 그렇게 다 모으기 힘들 겁니다”라면서 “유가족이 시위 대행업체를 불렀나 보네요. 시위 경력과 실력 면에서 그들을 능가하는 단체가 없죠. 산속에서 훈련도 받는 사람들입니다. 용산 참사를 일으킨 전철연 같은 단체이겠군요. 그들 대부분이 전라도 조폭들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A 씨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을 종북 등으로 비방하는 글을 남겨 검찰에서 혐의를 인정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에 대해 네티즌 일부는 “해경은 전국으로 순환 근무하는 데 전라도라니, 이런 황당한 주장은 처음 봤다”, “해경보다 더 많이 아이들을 구조한 어민들이 바로 전라도 사람들이다”, “언제는 선장이 전라도인이어서 사고 냈다더니 결국 경북 칠곡 출신인 거 밝혀지고 망신만 당하지 않았는가. 언제까지 종북, 전라도 싸잡아 비판하며 희생자 잡기 놀이를 할 셈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사회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