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13일 오후 6시 15분쯤부터 서울 서초구 염곡동 대균 씨 자택이 포함된 이른바 ‘세모타운’의 입구 자물쇠를 강제로 열고 진입했다.
내부에 진입한 검찰은 소방관들의 도움을 얻어 이곳 내부의 4개 건물 입구를 모두 강제로 따고 들어가 수색했지만 대균 씨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검찰은 결국 오후 7시 30분쯤 수색을 포기했다.
검찰은 “대균 씨 집에 진입해 수색했으나 집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체포에 필요한 자료를 확인했고 검토 절차를 거친 후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염곡동 자택 외에도 대균 씨 소재지로 추정되는 곳에 수사관을 보내 신병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대균 씨에게 12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