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최근 종로구 재래시장인 광장시장 근처에 곧 철거될 예정인 건물에 14일 캠프 사무실을 차렸다.
박 시장 캠프의 대변인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은 “서민 속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갖고 광장시장에 사무실을 차렸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12일 국회 회견에서 “시끌벅적한 유세차를 없애고 사람을 동원해 세를 과시하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 선거비용을 확 줄이고 시민 참여와 봉사로 이뤄지는 진정한 ‘시민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큰 소리로 저를 알리기보다는 작은 소리로 골목, 골목을 누비며 위로와 공감을 나누겠다”며 “손잡고 경청하며 소통하겠다. 그것이 제가 실천하는 진짜 시민 선거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돈 안 드는 선거, 삶의 현장 곳곳을 찾아 소통하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박 시장 의지가 잘 반영된 것 같다”,“시장이 시장에 오니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다”며 호평이 줄을 이었다.
[온라인 정치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