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는 GCF 이사 24명과 대리이사 24명을 비롯, 어드바이저, 옵저버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초기 재원조성을 위한 사업모델를 놓고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하는 중요한 회의로 참석자들은 6차 이사회에서 합의된 2가지를 제외한 6가지 필수사항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될 6가지 필수사항은 ▲기금의 수탁원칙과 표준, 환경 사회적 안정장치가 포함된 개별국가, 지역, 국제사회의 이행 기구 승인을 위한 기본구조 및 절차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자금 지원 기준이 포함된 초기 기금 승인과정 ▲최초 기금의 결과 관리 ▲기금의 재정 리스크 관리, 투자 기본구조 ▲민간부문을 포함하는 기금 구조 ▲기금감축과 적응창구의 운영 및 민간부문의 운영 초기형태 등이다.
기금 재원 분배를 위한 정책과 절차, 독립평가.감사기구 및 보상 메커니즘 등 2가지 사항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6차 이사회에서 합의된 바 있다.
이같은 필수사항이 합의되면 하반기부터 초기 재원조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 9월 반기문 UN사무총장 주재로 진행될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선진국들의 GCF에 대한 공여가 활발히 논의된데 이어 12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될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0차 당사국총회를 거치면서 재원조성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게 인천시의 분석이다.
이번 이사회는 GCF 사무국이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이후 사무국 주관으로 개최되는 첫 행사로 인천시는 이사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 회원국에서 300여 명이 참가하는 이사회가 연 2~3회 정도 송도에서 개최될 전망”이라며 “국제행사가 정례화됨으로써 인천지역의 마이스산업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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