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현재 금수원 입구 철문에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는 문구의 검은색 현수막이 걸려있고, 구원파 신도 600여 명이 인간 방어막을 치고 있다.
사진=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6일 오후 인천 남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세월호 침몰과 관련, 종교탄압과 언론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인천=구윤성 기자 kysplanet@ilyo.co.kr
구원파 신도들은 금수원에서 “순교도 불사한다. 유혈사태 각오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출입문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또한 교통정리를 담당하고 있는 신도들은 진출입로에 주차해 놓은 언론사 차량들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분위기다.
검찰 소환에 불응한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 내에 은신해 있는지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그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제 진입을 대비하고 있다.
과연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금수원 강제 진입을 시도할지, 그 시점은 언제일지 금수원 주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