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서울지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일요신문] 새누리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태도가 이중적이라고 비난했다.
16일 새누리당 최정우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원순 후보가 네거티브를 해도 상대하지 않겠다더니 정몽준 후보를 비방했다”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상대방이 네거티브를 해도 일절 상대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지난 3월 15일 박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공무원임에도 당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던 정몽준 후보에게 비방 논평을 기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박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전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을 때 정무라인을 이용한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하더니 세월호 사고로 자신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 ”상대방의 삶에 대해서 존중“이라는 말을 운운하며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는) 이중적인 언행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