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맞는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지 않겠다며 정부의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19일 경찰은 “지난 17일 연행된 자영업자 김 아무개 씨(41)에게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밤 집회를 마치고 거리 행진을 벌였고 이 가운데 500여 명은 신고된 경로가 아닌 종로구 계동 현대본사 건물 인근 도로에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세 차례 해산 명령을 내린 뒤 이에 불응한 115명을 연행했다. 연행된 115명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김 씨뿐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씨가 지난 7일과 17일 집회에서 행진 중에 일반교통방해, 집시법위반(해산명령 불응) 및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 방회 2회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세월호 촛불집회 참가자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5분간 세 번 해산 명령하고 토끼몰이식으로 잡아들였다” “귀가하려는데 잡아들인 것” “박근혜 대통령 눈물은 뭔가. 공감한다면 이럴 순 없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