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히 개원 2년째를 맞아 장미의 생육이 왕성해지면서 백만송이 장미가 연출하는 황홀한 장관을 만끽하려는 관람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대학측은 “평일에는 주로 유치원과 미술학원 원생들을 비롯한 단체 관람객과 광주시민들이, 주말과 휴일에는 타 시도에서 찾아 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주로 찾고있다”며 “주말과 휴일에는 지난해보다 3~5배 많은 하루 평균 3만~5만 명이 장미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교내 종합운동장 한편에 조성돼 지난해 5월 개원한 장미원에는 현재 1백52종에 1만4천3백6주의 다양한 색채와 모양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종류별로는 크고 아름다운 꽃이 특징인 ‘하이브리드 계’를 비롯해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뭉쳐피는 ‘플로리분다 계’, 덤불형 장미인 ‘랜드스케이프 계’등이 있으며 색깔도 파란색 등 상식을 뛰어넘는 장미가 많다.
특히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에게 봉헌된 ‘프린세스 드 모나코’등 세계 장미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희귀한 장미도 20여 종에 달한다.
장미원 개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오는 11월까지 갖가지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