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2013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중대형 공항(여객 2500만~4000만 명)’ 부문에서 1위를 하며, ASQ 종합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ASQ에서 9년 동안 1위를 유지한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지난 2월 발표된 ASQ 종합평가 결과에서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 4.97점을 받아 싱가포르·북경 공항을 제쳤다.
ASQ 평가는 전 세계 공항이용객 35만 명을 대상으로 1대 1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뤄져 공항에 대한 서비스평가 가운데서도 최고의 권위와 신뢰도를 자랑한다. 공항 직원의 친절도와 시설의 청결도, 이용 용이성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분야 등 총 34개 평가 항목으로 구분된다.
인천공항은 지난 2013년 4148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면서 올해 ASQ 평가부터는 ‘대형공항(여객 4000만 명 이상) 부문’으로 분류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ACI 세계/아태총회 내 행사로 열렸다. ASQ 시상식이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