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백73만 평 규모의 화성 동탄신도시가 분양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우선 오는 30일께부터 시범단지에서 11개 건설사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화성 동탄신도시는 2백73만평 규모로 판교신도시와 비슷하고, 분당(5백94만평)의 절반 정도 규모다.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3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원녹지율은 24.3%로, 일산(22.2%)과 분당(19.3%)보다 좋은 편.
건설업계에 따르면 화성 동탄신도시 내 시범단지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11개 건설사들은 오는 20일쯤 분양 승인을 신청한 뒤 24~25일쯤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30일께 무주택 1순위자의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기본형에 옵션을 더하면 7백만원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 가격은 6월 말께나 돼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탄신도시 분양에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월드건설 등 11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7월10일을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고, 계약은 7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통장을 취급하는 전국의 모든 은행 지점에서 청약을 할 수 있다.
시범단지(6천여 가구)에 이어 오는 8~9월께 1단계 지역 1만3천5백여 가구, 내년 초 2단계 지역 1만2천4백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시범단지 물량은 90%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여서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주)한화건설은 시범단지에 ‘한화 꿈에그린’ 33평형 5백34가구를 선보인다. 지하1층~지상30층 규모 6개동이고, 입주는 2007년 3월께.
한화 꿈에그린-동탄 시범단지는 45.7%의 높은 단지 녹지율을 확보하고 있고, 시범단지내 유일하게 경관보존 녹지를 조성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주차장은 물론 모두 지하로 설계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한 꿈에그린-동탄은 전세대 4-Bay 평면설계를 적용해 아파트 전후면으로 일조권을 극대화시켰다.
월드메르디앙이란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월드건설은 오는 6월25일 반도건설과 공동으로 화성동탄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준비에 나섰다.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은 지하 2층~지상32층 18개동으로, 24평형 7백53세대, 30평형 2백73세대, 35평형 4백47세대 등 총 1천4백73세대로 시범단지 내 최대단지다.
특히 중앙공원과 2면이 접하는 4-4 블록은 시범단지 가운데서도 최고의 입지여건으로 꼽힌다는 것이 강점이다.
24평형은 3-Bay에 테라스 용도로 활용이 가능토록 2.2m의 대형 거실 전면 발코니를 두었고, 20평형대에선 볼 수 없었던 ‘11자형’ 주방을 배치했다. 30평형은 3-Bay에 2.2m의 거실전면 발코니와 ㄱ자형 주방구조로 거실과 주방을 분리,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35평형대는 국내 최초로 4.5Bay 구조로 설계하여 40평형대와 같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전면에 가족실 개념의 대형 테라스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