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아침 6시부터 밀양시가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농성장 철거 행정대집행을 시작했다. 경찰 병력 2,000명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다고 호소하는 어르신들에게 과연 이런 식의 공권력 행사로 대답해야 하는가”라며 “이미 두 분의 주민이 분신, 음독으로 돌아가시기까지 한 상황에서 힘으로 진압하는 것이 정말 2014년 대한민국의 수준인가. 밀양시와 한전은 즉시 철거 대집행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