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방송화면 캡쳐
박주미는 14일 SBS <잘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25톤 트럭과 충돌했던 교통사고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박주미는 아침 식사를 하던 중 “요즘 소중한 게 많은 것 같다”며 “지난 2012년 큰 사고가 난 적 있다. 25톤 트럭을 뒤에서 받은 거다. 그 트럭에 짐이 있었다면 나는 사망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운이 좋게 차에는 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미는 “얼굴이 멀쩡할 수 없었다. 다행히 처치가 잘돼 이 정도 흉터만 남은 것도 감사하다”면서 “식도도 찢어졌다. 그런데 운이 좋았던 건 식도가 찢어져 침을 삼키지 못했다. 무의식 중에 침을 잘못 삼켰다면 감염돼 사망할 수도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교통사고 당시 이야기를 하며 끝내 박주미는 눈물을 보이며 “사고가 나는 순간 영화처럼 짧은 순간에 ‘우리 아이들은 어떡하나’ 생각이 났다”며 “다른 식구들은 생각 안 나고 아이들 생각만 나더라. 어른들은 내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아이들은 안 되지 않냐”고 밝혔다.
한편 박주미는 지난 2012년 KBS1 드라마 <대왕의 꿈> 촬영 당시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결국 선덕여왕으로 분한 박주미가 드라마 중간에 하차해 홍은희로 대체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