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 화면 캡쳐
오는 15일 오전 7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잉글랜드 이탈리아 경기가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펼쳐진다.
2012년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우승 후보 이탈리아는 잉글랜드를 잡고 명예 회복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늘 우수한 멤버로 기대를 모았으나 예상이나 분석이 번번이 빗나가며 좋지 않은 성적만을 거두어 왔다. 잉글랜드는 이번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한다면 지난 월드컵과는 달리 분위기를 타고 상위 라운드를 노릴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우세를 예상한다. 상대전적과 최근 대회 기록을 봐도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보다 낫다는 의견이 많다. 또 지난 월드컵을 제외하면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늘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단판으로 진출과 탈락이 갈리는 컵 대회에서 수비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라고 불리는 빗장수비를 자랑하기 때문에 컵 대회에서 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최고의 대인방어라 불리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과 그 뒤를 든든히 지키는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있어 기대를 모은다.
잉글랜드도 이름 값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잉글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 리버풀의 다니엘 스터리지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을 선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탈리아, 잉글랜드는 유로 2012 8강전에서 만나적이 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이탈리아가 이긴바 있다. 이탈리아 잉글랜드의 경기가 예상대로 이탈리아가 승리를 가져갈지 ‘공은 둥글다’는 명제처럼 분석을 뒤집고 잉글랜드가 이길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대 잉글랜드의 경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태리는 마르키시오, 잉글랜드는 바클리 자기앨카 베인스만 나오면 재밌는 경기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피를로에 맞서는 제라드, 잉글랜드-이탈리아, 명가(名家)의 첫 경기가 기대된다” “펠레가 ”잉글랜드 무시당할 팀 아니야“라고 했으니 잉글랜드는 큰일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