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캡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파추카)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시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피파랭킹 6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양팀은 초반 탐색전에 주력하며 측면을 중심으로 빠른 공세를 펼쳤다. 스위스는 전반 16분 샤키리(바이에른 뮌헨)의 왼발 슈팅으로 에콰도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에콰도르 에이스인 발렌시아도 1분뒤 빠른 슈팅으로 맞섰다. 19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VfL 볼프스부르크)의 슈팅이 이어지며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경기의 균형은 허무하게 깨졌다.
전반 22분 발렌시아는 리히슈타이너(유벤투스 FC)의 파울로 인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 골을 기록하며 에콰도르가 스위스에 1점차 리드하고 있다. 스위스 수비수들은 발렌시아를 전혀 마크하지 않아 상대팀에 쉽게 골을 헌납했다. 단단한 수비가 강점인 스위스답지 않은 실점이었다.
경기 전 예상은 피파랭킹 6위에 위치한 스위스에 승리가 예상됐으나 현재 경기양상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전반이 종료된 현재까지 스위스는 예상 밖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에콰도르에 끌려가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