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인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부자인 ‘별 중에 별’은 누구일까? <스포츠메일>이 주당 얼마를 버는가를 바탕으로 조사한 월드컵의 ‘슈퍼리치’들로는 누가 있을지 살펴봤다. 상위권 안에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 리오넬 메시(26)
- 주급: 29만 2000파운드(약 4억 9820만 원) - 소속팀: 바르셀로나 - 국적: 아르헨티나 - 메이저 스폰서: 아디다스, 터키항공, 펩시, 허벌라이프, EA 스포츠, 돌체 앤 가바나, 질레트
지난 2012년 39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던 불멸의 기록(한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하면서 다시 한 번 이름값을 했다. 유럽 축구 최다골인 시즌 통산 73골을 기록했다. 기존의 기록은 게르트 뮐러(독일)의 55골이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섯 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가장 큰 후원사는 아디다스다. 지난해 메시를 위한 ‘아이콘 시그니처’ 라인을 론칭했다.
호날두
- 주급 28만 8000파운드(약 4억 9141만 원) -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 국적: 포르투갈 - 메이저 스폰서: 나이키, 코카콜라, 캐스트롤, 코나미, 모토롤라, 허벌라이프, KFC, 태그호이어, 에미레이츠항공, 엠포리오 아르마니
호날두의 막대한 수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초상권으로 벌어들이는 금액이다. 자신의 초상권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와 50대 5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광고 모델로 벌어들이는 돈도 만만치 않다. 현재 엠포리오 아르마니 속옷 모델 겸 아르마니 청바지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골닷컴’이 실시한 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부자 선수로 등극하기도 했다. 순자산은 약 1억 2200만 파운드(약 2080억 원)로 추정된다.
루니
-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원) -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국적: 영국 - 메이저 스폰서: 하퍼 콜린스, 나이키, EA 스포츠, 코카콜라
초당 50펜스(약 1000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단, 위의 주급은 세전이기 때문에 세후 금액이 얼마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순자산은 약 6000만 파운드(약 1023억 원)다.
비록 지난해 성적은 부진했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조지 베스트, 라이언 긱스와 함께 톱3에 드는 득점 기계다.
연봉 외에도 나이키, EA 스포츠 등으로부터의 막대한 후원, 그리고 세 권의 책을 출간해서 받는 인세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야야 투레(31)
- 주급: 23만 파운드(약 3억 9000만 원) -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 국적: 코트디부아르 - 메이저 스폰서: 푸마, 포드
맨시티와 4년 장기 계약하면서 돈방석에 앉았다. 현재 연봉은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다. 지난 3년 연속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부문 3위(20골)에 올랐다.
# 루이스 수아레스(27)
- 주급: 22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 - 소속팀: 리버풀 - 국적: 우루과이- 메이저 스폰서: 아디다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신의 손’으로 4강 신화를 이끌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신의 손’이란 가나와의 8강전 연장전에서 가나 아디이아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고의적으로 손으로 쳐낸 것을 말한다. 수아레스는 곧바로 퇴장 당했지만 가나가 페널티킥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가 이기면서 결국 4강에 올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