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6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취임 행사’ 계획 밝혀
울산시는 제6대 울산광역시장 취임행사와 관련,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당선인과의 협의를 거쳐 그동안 축제 분위기로 성대하게 개최해온 온 취임식과는 달리 간소한 취임행사를 마련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당선인은 현재 인수위원회도 구성하지 않고 실국별로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 당선인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 현충탑 참배에 이어 시청으로 출근해 시장 집무실에서 업무인계 인수서에 서명하고 취임선서와 취임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업무를 시작한다.
이어 울산시노인복지회관 경로식당에서 부인 이선애 여사, 자원봉사자 15여 명과 함께 급식봉사를 실시하고, 소외계층과 자원봉사 참가자 등과 함께 현장에서 오찬을 하면서 오전 일과를 마무리한다.
오후 3시부터는 시청 2층 시민홀에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 받은 200여 명의 시민과의 소통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
시민과의 만남 행사장에는 직접 제언할 기회를 갖지 못한 시민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는 ‘시장에게 바란다’라는 메모지 부착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간부 공무원 신고도 시민과의 만남의 장소를 이용해 실·국별 원탁으로 간부와의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진다.
이어 간부 공무원과 노조 임원과의 만찬 행사에서 화합과 시정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취임행사는 김 당선인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며 “그동안 통상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섬김과 봉사, 그리고 소통하는 탈권위적인 행사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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