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주최한 씨름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초등학교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일요신문] 경기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주최한 ‘2014 씨름왕 선발대회’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열띤 경합을 벌인 가운데 성료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부 유지민(중부면), 청년부 이보남(오포읍), 여자부 60kg 이하 김수지(광남종), 여자부 80kg 이하 김세희(오포읍)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초등부에서는 유일하게 여자 선수인 정아영(남종면) 선수가 출전해 남자 선수들을 제치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3위에 입상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승부터 공동3위까지 입상한 총 12명의 선수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경기도지사배 씨름왕 선발대회’에 시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조 시장은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씨름대회를 통해 읍면동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유지하고 민족고유 종목인 씨름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4 씨름왕 선발대회’는 지난 27일 광주공설운동장 씨름장에서 개최됐으며, 10개 읍면동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정원평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