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은 학교의 큰 책임이다” -취임 토크 콘서트에서-
“즐거운 하루 보내라” -이목중 등교 학생들에게-
1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전 수원 내 혁신학교인 이목중학교를 방문하고 등교생들에게 인사말을 건네며 취임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이 교육감은 남경필 신임경기도지사와 함께 안산 단원구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하고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교육감은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고자 이번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학생과 학부모의 시청자 건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비교육적인 벌점제를 폐지하고 학생안전 대책으로 행정기구인 안전지원국을 설치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학교 정책의 양적 확산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에 성과위주가 아닌 완성도 높은 혁신학교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도시 과밀학급 해결, 혁신학교와 현실의 괴리감 해소, 민주시민교육 확대, 대안학교 교과서 보급시기 개선과 무상급식 혜택 등에 대한 제안도 받았다.
메모지로 제안한 기말고사 폐지, 냉난방 부실 등은 집무실에 두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전에 직접 만난 학생들 소망이 9시 등교라고 해 맘이 아팠다”며 “학생들에게 다가가야 이해하고 올바른 행정을 할 수 있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182만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