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김 씨가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광진구 잠실대교 전망대에 소지품을 남겨두고 투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투신 2시간 만인 오늘 새벽 5시 반쯤 김 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김 씨는 고속철도에 쓰이는 철로 고정장치를 수입하는 AVT사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의 조사를 받아왔다.
국토해양부 고위공무원 출신인 김 씨는 2011년 8월 이사장에 선임됐지만 지난 1월 노조와 갈등을 빚다 임기를 7달 남겨두고 사임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