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피파 홈페이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에 터진 독일 마리오 괴체(22)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메시는 “우리는 오랜 시간 준결승전에도 못 갔지만 이번에는 결승에 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모두를 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슬프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상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난 월드컵을 꼭 들어올리고 싶었다. 우리는 우승해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는 노력했으나 앞서 치른 다른 경기에서만큼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서 “연장전 마지막 몇 분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한 것이 너무 실망스럽다”며 고개를 떨궜다.
메시 골든볼 소식에 네티즌들은 “메시 골든볼, 아쉬움이 묻어나네”, “메시 골든볼, 아르헨티나 응원했는데…”, “메시 골든볼, 메시 덕분에 여기까지 왔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는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품에 안겼다. 로드리게스는 8강까지 6골을 득점해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되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