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 회장의 큰딸 부진씨와 남편 임우재씨(위), 둘째딸 서현씨와 남편 김재열씨의 결혼식 모습. | ||
외부 노출을 꺼려 온 재벌가 자녀들과는 달리 그녀는 한때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 공개적으로 운영할 만큼 톡톡 튀는 성격으로 여론을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03년 9월 개설됐던 그녀의 미니홈피 ‘이뿌니 윤형이네~’에는 재벌가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방문자들이 폭주했고 이후 만들어진 그녀의 팬카페에는 수만명의 회원이 생길 정도였다.
윤형씨의 두 언니인 부진 서현씨는 현재 그룹내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들이 향후 삼성그룹을 움직이는 데 큰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호텔신라 상무로 일하고 있는 장녀 부진씨는 대원외고와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복지재단과 삼성전자를 거쳤다. 98년 삼성계열사의 평사원이던 임우재씨와 결혼,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녀는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이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편인 임씨는 결혼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으로 유학, MBA 과정을 밟은 후 올해 1월부터 삼성전기 상무보로 일하고 있다.
둘째 서현씨는 현재 제일모직 상무보로 재직중이다. 어린시절부터 미술에 각별한 취미를 보였던 그녀는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한 후 줄곧 제일모직 내 삼성패션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김병관 동아일보 전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재열씨와 결혼했으며 두 딸을 두고 있다. 남편 김씨도 현재 제일모직 상무로 재직중이다.
한상진 기자 sjin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