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도시는 덴마크의 오덴세와 코펜하겐, 독일의 베를린 등 유럽 2개국 3개 도시다.
박 시장은 3개 도시의 시장들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에 방점을 둔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MOU를 체결하는 등 재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유럽 선진도시 협력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방문 첫 도시인 오덴세시에서는 서울에 안데르센 동화공원을 조성하고자 적극 나선다. 시는 서울에 안데르센 동화공원이 설치될 경우 어린이에겐 꿈과 상상력을,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는 양 도시 상징 기념물 교환과 기후환경, 자전거정책 등 코펜하겐의 우수정책 공유와 관련한 실질적인 우호협력을 논의하고 관련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 도시인 베를린에서 독일 최대 규모 패션박람회인 ‘브레드 앤 버터(Bread and Butter)’의 칼 하인즈 뮐러 회장을 면담하고 내년 가을 이 행사를 서울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베를린 시청에서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시장을 만나 지난 1997년 체결한 MOU를 한 단계 강화하고 문화․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교류협력촉진 협의서를 체결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6기 첫 해외 출장인 유럽3개 도시 순방을 통해 창조경제의 기반인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구체적인 결실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그동안 세계도시를 대상으로 전개해온 다각도의 도시 세일즈와도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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