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바다이야기 파문에 권력 실세들이 그만큼 많이 연루돼 있다는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천 전 장관이 그 ‘판도라 상자’를 보고 사건 규명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천 전 장관 측의 한 관계자는 “천 전 장관이 재직할 때는 바다이야기 파문이 커지기도 전이다. 첩보 수준의 보고만 받지 않았겠느냐. 그런 소문은 처음 듣는데 천 전 장관을 너무 비겁하게 모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